산림청 산림항공본부 9월부터 헬기 69대로 1만7천551㏊ 방역
방역하는 산림 헬기 |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지난 9월부터 수행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공 방역 지원 활동을 이달에도 계속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기 연천군 3개면 368㏊에 항공 방역을 한 이후 지난 5일까지 모두 69대의 산림 헬기를 동원해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일대를 중심으로 총 1만7천551㏊의 방역을 마쳤다.
이달 중순까지 헬기 14대를 동원해 경기 파주·연천, 강원 화천·철원 일대에서 ASF 양성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하고, 기후나 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지원 일정 등을 조정한다.
방역하는 산림 헬기 |
산림 헬기를 이용한 항공 방역은 차량 소독과 가축 방역만으로는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야생동물을 통한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다수의 민간 인력을 활용하기 힘든 군 통제지역에서 광범위 집중 방역을 할 수 있어 효과적인 수단이다.
바이러스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임무가 끝날 때마다 헬기와 지원 장비를 철저히 세척·소독한다.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은 "ASF 확산으로 축산 농가들이 고통을 받는 만큼 이달에도 항공 방역 지원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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