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역사©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저자 장 노엘 파비아니가 의대생에게 강의 도중에 들려준 일화를 만화로 구성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조르주 퐁피두 병원 정신과 교수다.
책은 원시시대부터 현대 의학까지 총 21개의 일화를 담았다. 인류는 신석기시대에 농업이 발달하면서 한곳에 모여 살기 시작했다.
전염병은 신석기시대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수천 년 동안 인류를 괴롭혔다. 천연두, 흑사병, 콜레라, 매독, 나병 등 종류도 다양하다.
전염병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는 18세기가 되어서야 등장했다.
책은 영국의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파스퇴르 같은 전문 연구자들의 일화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재밌는 일화가 다양하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한번도 해부를 하지 않았다. 그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쓴 이유는 소크라테스의 유언 때문이었다.
요양원은 원래 성지순례자와 오갈 데 없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던 숙소였다. 환자 수용을 위해 짓는 병원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았다.
산부인과 의사 제멜바이스는 소독의 중요성을 다른 의사들에게 강조하다가 정신병원에 갇히기도 했다.
책은 장대한 의학 역사의 집성체이지만 감동적이면서도 웃지 못할 사건의 연속이기도 하다.
◇ 의학의 역사/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김모 옮김/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조한나 감수/ 한빛비즈/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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