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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인터뷰①] ‘시베리아 선발대’ 이찬현PD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 여행자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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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는 국내 예능 최초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소재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공ㅣ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은 세계의 많은 여행자가 꿈꾸는 버킷 리스트. 국내 예능 최초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소재로 한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가 매회 관심을 모으는 건 당연해 보인다.

지난 9월 26일 첫방송된 ‘시베리아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낯선 여행 先체험 답사기. 실제로도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배우 5인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함께 탑승해 인터넷, 전화조차 여의치 않은 강제 언플러그드 여행을 떠났다.

‘시베리아 선발대’ 이찬현 PD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라는 생소한 여행과 예능에서 접하기 힘든 희소성 높은 출연진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여행 그 자체를 즐기며 진정성 있게 여행에 임해준 출연진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회차까지 열차 여행과 그 안에 녹아든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을 끝까지 잘 담아내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시청자들의 관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왜 ‘시베리아 횡단 열차’였을까?

이찬현 PD는 많고 많은 여행지 중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게 된 이유에 대해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세계에서 가장 긴 기찻길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약 7일 동안 오직 기차에서 먹고, 자고 해야 하는 단편적으로 보면 불편하고 지루할 것만 같은 여행이지만, 세계 많은 여행자들이 꿈꾸는 버킷리스트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방송 매체에서 여행 자체로 다뤄진 적 없는 궁금한 아이템이기에 기차여행의 매력을 긴 호흡으로 깊이 있게 다루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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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에는 배우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 이상엽이 출연 중이다.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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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배우 이선균, 최근 가장 두텁게 친분을 쌓고 있는 ‘열혈사제’의 김남길과 고규필, 이선균의 18년 지기 대학 후배 배우 김민식,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활약한 이상엽까지.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시베리아 선발대’ 5인의 조합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찬현 PD는 캐스팅에 대해 “이선균이 가장 먼저 캐스팅됐고, 이선균을 중심으로 다섯 배우가 모이게 됐다. 좁은 열차에서 오랜 시간 함께 부대끼며 생활해야 하지만, 대신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아날로그 환경에서 작위적인 설정 없이 실제 친구들의 현실 여행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이선균이 실제 친분이 있는 친구들을 직접 섭외했다. 먼저, 이선균과 친분이 있는 김남길, 김민식, 이상엽이 차례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남길은 이선균과 1년 전 사석에서 알게 된 사이다. 최근 가장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후배로 여행을 통해 더 깊이 알고 싶어 제일 처음 이 여행을 제안했다고 한다. 실제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이 버킷리스트였던 김남길은 단번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김민식은 이선균의 18년 지기 대학 후배로 의형제나 다름없는 막역한 사이로 함께 하게 됐고, 이상엽은 이선균과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애정하는 동생으로서 고민 없이 승낙했다고 한다. 그리고, 김남길과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함께 호연한 배우 고규필이 평소 믿고 의지하는 형 김남길의 제안에 드라마 스케줄까지 조정하며 마지막 멤버로 최종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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