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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3연승…GS칼텍스 1라운드 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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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예나 31득점 폭발…GS칼텍스 안혜진 서브에이스 6개

연합뉴스

대한항공 비예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1위로 점프했다.

여자부 선두 GS칼텍스는 구단의 프로 진출 후 첫 개막 5연승으로 1라운드 전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19-2020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9-27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5승 2패(승점 15)로 OK저축은행(5승 1패·승점 14)을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4승 3패·승점 10)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3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31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비예나는 77.14%에 달하는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코트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에는 대한항공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 범실을 쏟아내며 우리카드에 16-21로 밀렸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비예나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1점 차(23-24)로 따라잡았다. 곽승석이 나경복을 블로킹하면서 듀스가 됐다.

27-27에서 펠리페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이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센터 진상헌이 펠리페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대한항공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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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2세트도 우리카드가 앞서며 시작했다.

그러나 비예나가 퀵오픈 공격에 이은 2연속 블로킹으로 10-9로 점수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세트 포인트를 잡은 상태에서 24-22로 쫓기기도 했지만, 펠리페의 서브범실로 2세트도 승리로 끝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 7-7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우리카드를 따돌렸다.

비예나는 퀵오픈 공격에 성공한 뒤 서브에이스 2개를 연속으로 강타하며 17-10을 만들었다.

비예나는 매치포인트에서 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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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한국배구연맹]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6-28 25-11 25-17 25-18)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했다. GS칼텍스가 개막 5연승을 거둔 것은 구단 프로 출범 후 처음이다.

GS칼텍스는 또 1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라운드 전승은 2009-2010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처음이다.

반면 2연승을 멈춰선 현대건설은 3승 2패에 그쳤다.

GS칼텍스는 팀 서브에이스 14개를 기록했다. 안혜진이 서브에이스 6개를 올렸다.

206㎝ 최장신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가 25득점을 몰아쳤고, 강소휘와 이소영도 각각 16득점, 14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범실 31개를 쏟아냈다.

1, 2위 팀 맞대결답게 1세트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러츠를 앞세워 20-15로 앞서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마야와 양효진을 내세워 경기를 뒤집고, 듀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가져갔다. 26-26에서 러츠의 백어택이 벗어난 데 이어, 황민경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GS칼텍스는 리시브가 불안한 고예림을 향해 계속해서 목적타 서브를 때렸다. 강소휘와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운 GS칼텍스는 16-4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 22-7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도 GS칼텍스는 안혜진의 서브로 고예림을 괴롭히며 5-0으로 앞섰고, 16-8로 리드를 이어갔다.

강소휘-러츠-이소영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GS칼텍스는 25-17로 3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4세트 신예 이다연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GS칼텍스는 강소휘와 이소영을 앞세워 19-16으로 다시 앞섰다. 이후 강소휘가 잡은 매치포인트에서 러츠의 블로킹으로 승리를 따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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