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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건반따라 타임슬립" '불청' 이기찬, 히트곡 메들리로 '90년대' 감성 소환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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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이기찬이 피아노 독주회와 함께 명품 보이스로 낭만적인 포항의 밤을 만들었다. 건반과 함께 90년대 감성으로 타임슬립한 시간이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인 새친구 이기찬이 출연했다. 해외무대까지 넘보는 만능 엔터테이너만큼 새친구 이기찬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김부용이 새친구 이기찬을 마중나갔고, 진짜 막둥이가 된 이기찬 활약을 예고했다. 김부용은 "고등학생 때 만나, 아직도 어린 것 같다"면서 이기찬을 귀여워했다.

이기찬은 김혜림과 친하다면서 김혜림 출연 이후 작년 가을편부터 역주행하면서 빠짐없이 시청했다고 했다. 섭외 받았을 때 느낌에 대해 묻자 이기찬은 "동시대 활동했던 형누나들이 있어 재밌겠다 생각했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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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가 바짝 든 막내 이기찬은 김부용에게 얻은 팁으로 선배들 칭찬을 이어갔다. 최성국은 자신이 새친구로 처음왔던 때를 회상했고, 이기찬은 "카리스마가 있으시다"며 틈새 사회생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설거지는 새친구 이기찬이 담당했다. 이기찬은 "살림 잘 한다"면서 적극적으로 뒷정리에 나섰다. 예능이 오랜만이라는 이기찬과 대화를 나눴다. 이기찬은 고등학교 2학년 때 'Please'란 곡으로 96년도에 데뷔했다고 했고, 강경헌은 자신도 같은 해 데뷔했다며 반가워했다.

박선영은 이기찬의 명곡인 '감기'를 언급했고, 이기찬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라 했다.즉석에서 이기찬은 '감기' 노래를 흥얼거렸고 박선영과 강경헌을 환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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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가 끝나자마자 막내 몰이가 계속됐다. 브루노는 한 살차이인 이기찬을 보면서 "외국에서는 친구"라면서 말 놓고 친구를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새친구로 들어오기 쉽지 않다"며 이기찬을 배려했다. 이에 이기찬은 영어로 대화하며 수준급 영어실력을 보였다. 알고보니 소싯적 캐나다에서 살다왔다고 했고, 계속해서 브루노와 영어로 대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낚시만 40년 했다는 구본승은 요즘 핫하다는 무늬 오징어를 잡으러 떠났다. 김윤정과 최민용도 함께 배에 올랐고, 김윤정에 이어 최민용도 무늬 오징어를 낚았다. 구본승은 구태공으로 변신하며 정확히 두 다리를 잡아 올리는 실력을 보였다.

1차적으로 먼저 잡은 것으로 선상에서 무늬오징어 라면과 회를 시식했다. 게다가 김밥 위에 오징어 회를 올려 회덮김밥으로 마치 초밥 비주얼까지 완성, 극강의 맛을 경험하며 감탄했다. 최민용은 "진짜 맛있다, 일반 오징어에 비해 탱탱하다"며 식감을 극찬, 김윤정도 "부드러운데 단맛이 있어, 날것 잘 안 먹는데 정말 맛있다"며 먹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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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몸살에 걸린 이기찬을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은 포항 노을바다 감상에 흠뻑 젖었다. 이어 다시 숙소로 돌아왔고, 이기찬이 잠에서 깼다.

이기찬은 저녁이 되어서야 컨디션을 회복했고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감기 걸린 이기찬에게 '감기'를 요청했고 이기찬이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독주회를 열었다. 게다가 '미인'이란 곡은 피아노와 함께 열창, 데뷔곡 'Please'도 뒤이어 부르며 여심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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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명품 보이스로 완곡했고 모두 "기찬이가 기가차게 노래를 잘한다"며 극찬했다. 멤버들은 90년대 감성 속으로 촉촉히 젖어들었다.

이기찬은 "동기는 '왜 하늘은'의 이지훈, '애송이의 사랑'의 양파 , 그리고 김수근이 있다, 교고생 4인방"이라며 역시 회상했다. 같은 세대 활동했던 김부용은 "그때 음향장비 부족으로 라이브가 아쉬웠다"고 추억을 전하자, 이기찬도 "2000년대 이후 라이브 무대로 변경됐다"면서 "90년대 말 가요 프로가 끝나면 출연했던 가수 다 함께 모여 나이트 회식하는 문화가 있었다, 난 가요톱텐 마지막 세대"라며 회상, 90년대 추억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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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기찬이 독주를 시작 김도균의 통기타 선율이 함께 얹어졌다. 이기찬은 '또 한번 사랑은 가고'란 노래를 열창, 덕분에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90년대로 타임슬립이 됐다. 이기찬 덕분에 추억을 공유하며 낭만적인 가을밤이 저물어갔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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