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이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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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흥분시킨 박항서 매직이 계속 된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는 5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았다. 국가대표와 함께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까지 책임지면서 박항서 매직을 선보였다. 2018년 1월 23세 이하(U-23) 아시아 챔피언십 결승 진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 그리고 2019년 1월 아시안컵 8강까지.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에 열광했다.
직책은 동일하다. 국가대표와 함께 올림픽대표팀을 이끈다. 다만 두 대표팀 소집 시기가 겹칠 경우 박항서 감독이 직접 코칭스태프 구성을 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이뤄낸 성과는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에 이뤄낸 결과"라면서 "지난 2년 동안 대표팀이 발전하면서 시스템도 점점 체계화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또 베트남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답은 더 강력한 베트남 팀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이어 "베트남 축구는 지난 2년의 성과를 토대로 축구 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당장은 미약하지만 유소년 육성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식 기자회견은 7일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린다. 계약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이 자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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