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서정환 기자] 가장 관심을 모았던 2순위는 김경원(23, 연세대4)였다.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4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프로농구 지명을 꿈꾸는 총 41명의 참가자가 드래프트에 지원했다.
대학농구 최대어 박정현의 드래프트로 불렸다. 그만큼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정현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어느 팀이 1순위를 가져도 무조건 박정현을 뽑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달 28일 순위추첨식이 먼저 이뤄졌고, 불과 5% 확률을 가졌던 LG가 1순위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예상대로 별다른 고민없이 박정현을 지명했다.
문제는 2순위가 나온 KGC였다. 당초 김승기 KGC 감독은 “박정현의 이름을 보드판에 써놨다”고 할만큼 박정현을 원했다. 하지만 2순위가 나오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그래도 오세근의 백업이 필요한 KGC가 대학농구 최고급 센터 이윤수, 김경원 중에서 고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KGC의 선택에 따라 3순위 삼성과 4순위 오리온의 전략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1순위보다 2순위가 더 관심을 끈 이유였다.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의 백업이 필요하다”며 김경원을 지명했다.
단상에 선 김경원은 “팀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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