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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경기도, 멧돼지 포획포상금 추가 지원…돼지열병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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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리당 10만원 포상금에 도구도 지원…10억800만원 예산 소진때까지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방지하고 야생 멧돼지 포획을 독려하기 위해 정부 지원금과 별도로 포획 포상금 10억여원과 포획도구 설치·관리비 15억여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연합뉴스

야생멧돼지 ASF 검출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포획 포상금은 1마리에 10만원이며, 10억800만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포획도구 지원을 요청한 도내 9개 시·군에는 포획 틀과 트랩 설치·관리비를 지원한다.

대상 지역은 ASF 발생지역인 김포·파주·연천 등 3개 시·군과 완충, 경계지역인 고양·양주·포천·동두천·남양주·가평 등 6개 시·군이다.

이 지역에는 포획 틀 395개와 트랩 852개 등 포획도구 1천200여개의 설치비와 관리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각각 12억5천여만원, 2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지역에서 야생 멧돼지를 포획하면 정부 지원금(1마리에 20만원)과 별개로 1마리당 도 지원 포상금 10만원과 시군 관련 조례에 따른 자체 보상금 5∼1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야생 멧돼지의 신속한 포획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 지원과 별개로 도 차원에서 포상금과 포획도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ASF 감염 야생 멧돼지는 경기지역 13마리, 강원지역에서 7마리 등 모두 20마리가 확인됐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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