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M’ 4일 출시
4일 KB국민은행 알뜰폰 ‘리브M’ 출시를 앞두고 통신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뜰폰 최초로 금융권이 사업자로 등장하며 기존 업계와 요금·서비스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리브M이 앞세우는 건 파격 요금이다. 5G 요금제로는 △4만4000원(9GB 제공) △6만6000원(180GB) 2종을 내놨지만 여기에 각종 KB금융 계열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급여·관리비 자동이체, KB국민카드 결제 실적, 스타클럽 등급할인, 친구결합할인(12월 중순 이후 적용) 등으로 통신비를 최대 2만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 이용 시 청구할인 1만5000원도 제공해 총 3만7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리브M 사용자가 최대 할인을 적용받으면 비슷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통신3사의 5만5000원짜리 5G 요금제와 6만5000원짜리 LTE 요금제를 모두 70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월정액 데이터를 다 사용하지 못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KB카드 포인트인 ‘포인트리’로 최대 1000포인트리까지 전환해 적립해줄 계획이다.
다만 알뜰폰을 선택하면 기존 통신업계가 제공하는 공시지원금 및 매장 추가지원금, 24개월 약정할인(월 요금의 25% 할인) 등은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관건은 출고가 100만 원이 넘어가는 5G 스마트폰 판매 가격을 리브M이 얼마나 낮춰 내놓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제조사 제휴 마케팅 및 KB국민카드 할인 등으로 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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