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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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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젊은 선수들, 부담감 내려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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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계양 최원영 기자]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 덤덤히 경기를 복기했다.

KB손해보험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5-17 21-25 23-25)으로 패했다.

지난달 15일 시즌 첫 경기서 한국전력에 승리한 후 5연패에 빠졌다. 다섯 경기 연속 5세트를 치르며 생긴 풀세트 징크스는 깼지만 승리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이날 라이트 한국민이 15득점(공격성공률 68.42%), 레프트 김정호가 13득점(공격성공률 71.43%), 센터 김홍정과 박진우가 각각 8득점을 기록했다. 외인 브람 반 덴 드라이스는 한국민과 교체돼 7득점(공격성공률 46.15%)에 머물렀다.

1라운드를 1승5패(승점6점)로 마무리한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과 오랜 시간 미팅을 가졌다. 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화내는 건 의미가 없다. 어떤 선수가 못하고 싶고, 경기에서 지고 싶겠나”라고 입을 연 뒤 “선수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훈련을 통해 집중력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시브하는 김정호와 정동근이 자신감을 더 찾아야 한다. 경험이 없으니 긴장하고 그러다 실수가 나온다”며 “둘이 부딪히며 범실이 나오기 시작하면 많이 흔들린다. 김학민, 신인 홍상혁 등 레프트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를 치르며 이겨나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대한항공은 블로킹이 좋은 팀인데 브람에 대해 분석도 많이 해왔더라. 브람이 상대 벽에 자주 걸려 한국민을 기용했다. 국민이가 들어가 잘해줬다”며 “홍상혁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다. 기술적인 부분은 충분히 갖췄다. 대학 수업과 프로팀 훈련을 병행해야 해 체력적인 부분을 더 보완해주려 한다”고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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