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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RCEP 연내 타결 무산 전망...인도 관세장벽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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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문 "내년 2월 RCEP 타결로 연기될 듯"

한국, 중국, 일본과 호주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타결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일본측에서 제기됐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도쿄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RCEP 협상에 참여 중인 16개국이 태국 방콕에서 1일 장관급 회동을 한 데 이어 2일 실무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인도가 관세 인하 문제에서 양보하지 않아 합의가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타결이라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모두 16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메가급 자유무역협정이다. 2012년 시작된 협상은 올해 11월 RCEP 정상회의에서 실질적 타결을 목표로 내건 만큼 각국이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참가국들은 4일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정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무 차원의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도쿄신문은 이와 관련해 RCEP 타결 목표가 내년 2월로 늦춰질 전망이라며 이런 내용은 4일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라몬 로페스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2월까지 RCEP을 타결하고 싶다"면서 "시장 접근에 관련 부분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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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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