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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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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거침없이 5연승…남자 배구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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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공격수 조재성 트리플크라운에 28점 '펄펄'

연합뉴스

OK저축은행 조재성의 왼손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OK저축은행이 거침없이 개막 5연승을 내달리고 남자 프로배구 선두를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OK저축은행은 5승 무패를 달리고 승점 14를 쌓아 2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한국전력은 1승 5패, 승점 4의 최하위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인사하는 30년 지기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웃는 이)과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올 시즌 새로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은 석진욱 감독은 초-중-고를 함께 나온 친구이자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끈 30년 지기 장병철 감독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웃었다.

석 감독은 5일 또 다른 '30년 지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의 대결을 끝으로 1라운드를 마친다.

장 감독은 1라운드에서 친구 최태웅 감독만 꺾었다.

2세트까지의 공격 성공률(62%-47%)이 말해주듯 OK저축은행이 경기를 주도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외국인 공격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 판정을 받고 한 달 가까이 빠져야 하는 상황이나 OK저축은행은 토종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한국전력을 조직력으로 압도했다.

안정된 서브 리시브와 세터 이민규의 현란한 토스가 돋보였다.

OK저축은행은 줄곧 3∼4점을 앞서던 1세트 22-19에서 송명근의 왼쪽 오픈 강타와 박원빈의 연속 가로막기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세트에서만 블로킹에서 5-1로 한국전력을 앞섰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중반 한국전력 주포 가빈 슈미트(등록명 가빈·캐나다)의 어택라인 범실과 조재성의 블로킹 득점, 송명근의 대각 강타를 묶어 18-12로 달아났다.

왼손 공격수 조재성은 3세트 21-19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서브 득점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9개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아울러 78%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올리고 포효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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