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오른쪽)이 차바위의 파울 판정에 항의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전자랜드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1-74(20-9 19-24 22-19 20-22)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전자랜드는 7승(2패)째를 수확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CC는 4패(7승)째를 당했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1쿼터에 전원 득점하며 흐름을 탄 전자랜드는 KCC를 단 9점으로 꽁꽁 묶었다. 이대헌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박찬희(14점 7리바운드)와 김낙현(10점 5도움)이 3점포를 가동해 상대 수비 전술을 무너뜨렸다. KCC가 2쿼터 들어 송교창(16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6점 차(33-39)까지 추격했지만 전자랜드의 기세가 조금 더 좋았다.
전자랜드가 한 발 달아나면 곧바로 KCC가 뒤쫓는 양상이 반복되던 경기의 승부는 차바위(18점·3점슛 5개)의 손끝에서 갈렸다. 팽팽했던 3쿼터에 달아나는 3점 슛 2개를 링에 꽂아 넣은 차바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 2개를 연달아 쏘아 올리며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경기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쐐기 3점슛까지 폭발해 전자랜드의 비밀병기에서 어엿한 주포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렸다. 머피 할로웨이도 11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 힘을 보탰다.
KCC는 이정현이 22점 13도움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사실상 리온 윌리엄스(15점 9리바운드) 홀로 골밑을 지켜 높이 싸움에서 눌렸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12개나 빼앗겨 상대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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