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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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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靑 공개 계엄문건, 최종본 아니다"...노영민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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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지난해 청와대가 공개한 박근혜 정부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최종본이 아니란 논란과 관련해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작년 7월 박 전 대통령 탄핵 여하에 따라 촛불집회 또는 태극기집회 세력의 폭동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담은 2017년 3월 기무사 '대비계획 세부자료' 문서를 공개했다. 그런데 청와대가 공개한 문서가 최종본이 아니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고, 청와대가 최종본도 아닌 것을 가지고 군의 내란 음모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선일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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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계엄문건 최종본 여부'를 묻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엄중하게 보고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하 의원은 "2018년 7월에 청와대에서 당시 김의겸 대변인이 공개한 기무사 계엄 문건을 노 실장에게 보여줬다"며 "소위 쿠데타 음모라고 알려진 문건인데 이 문건이 최종본이 아니다. 검토한 초안"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어 "(최종본이 아니기 때문에)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은 이것(계엄 문건)을 모른다"며 "국방부에서 이게 최종본이 아니라고 답변을 해줬다"고 했다. 그는 "전임자들이 최종본도 아닌 것을 가지고, 국가를 흔들었다. 그러면 청와대가 조금 빨리 수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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