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 은행장들은 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협의회를 열고 "기업의 업황과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저신용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또 이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가계대출 억제 노력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수도권과 지방간 부동산 시장 상황이 차별화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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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투자자 손실 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평판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이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자리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금융협의회 시작 전 모두발언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선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며 "성장잠재력 확충은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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