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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70% 쓰겠다더니…10월까지 추경 실집행률 60%

이데일리 조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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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70% 쓰겠다더니…10월까지 추경 실집행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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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재부 2차관, 재정관리점검회의
중앙재정 78.4%…추경 실집행률 59.8%
"집행실적 반영해 특별교부세 차등 지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기재부 제공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지난 22일까지 추가경정예산(추경) 가운데 60% 정도를 실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을 제외한 3분기 재정집행 실적은 지방재정이 중앙재정과 지방교육재정보다 집행 속도가 느렸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오전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3분기 재정집행 실적과 4분기 집행률 제고방안 △추가경정예산 집행·실집행 점검 △지방자치단체 자본보조사업 실집행 실적과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재정집행 실적은 중앙재정이 475조6000억원 중 372조8000억원(78.4%)을 집행해 집행률이 가장 높았다. 지방교육재정은 86조3000억원 중 62조원(71.9%) 집행됐고 지방재정은 368조8000억원 중 232조7000억원(63.1%)으로 집행률이 다소 낮았다.

지난 8월 초 국회를 통과한 추경의 실제 집행률은 60% 수준이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추경예산 5조8000억원 중 4조9000억원(84.1%)이 집행됐다. 다만 부처가 실제로 예산을 집행했는지를 반영한 실제 집행은 3조5000억원(59.8%)에 그쳤다.

정부의 재정집행은 중앙부처가 예산을 나눠준 후 사업을 실제로 집행하기까지 시차가 있다. 집행실적은 국고에서 돈이 빠져나간 국고출납을 기준으로 하는 반면, 실제 집행은 각 부처가 제출한 현황을 반영한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국회에 추경 통과를 당부하며 “전체 예산의 70%를 3분기에 집중해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경 실집행률은 추경 통과 후 집행기간이 3개월이 채 안 된 점을 고려하면 정상적인 집행 수준”이라며 “각 부처는 연말까지 추경예산 전액 집행을 위해 차질없이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보강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앙재정 97%, 지방재정 90%, 지방교육재정 91.5% 이상 집행을 최대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 집행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연례적으로 집행률이 낮은 지방재정의 집행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집행실적을 반영해 특별교부세를 차등 지원하는 등 유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와 행정안전부는 행안부 국장급을 현장책임관으로 정하고 자치단체의 재정집행 상황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 차관은 “지자체 보조사업은 중앙부처가 내준 보조금을 지자체가 집행해야 재정지출 효과가 발생하므로 실집행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 소관 중앙부처가 집행을 독려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