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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라리가 '16시즌 연속 득점'…메시 이어 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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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1골 2도움…레알 마드리드, 레가네스 5-0 완파

연합뉴스

레가네스전 앞두고 팬에게 인사하는 라모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33)가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6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라모스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가네스와의 2019-2020 라리가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한 그는 라리가에서 2004-2005시즌부터 16시즌 연속 득점을 남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앞서 라리가에서 16시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004-2005시즌∼) 뿐이었다. 세계적인 골잡이 메시의 뒤를 수비수인 라모스가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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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가네스전에서 페널티킥하는 라모스
[AFP=연합뉴스]



2003-2004시즌 세비야 소속으로 라리가에 데뷔한 라모스는 첫해엔 7경기에만 출전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2004-2005시즌 2골을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2005-2006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이날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라모스의 통산 라리가 득점은 62골이다.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건 2016-2017시즌의 7골이다.

라모스의 대기록에 카림 벤제마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레알 마드리드는 최하위 팀 레가네스를 5-0으로 완파했다.

승점 21을 쌓은 2위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2)를 바짝 추격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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