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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7)으로 완승했다.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한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찼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GS칼텍스는 상대 팀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리시브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베로 부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센터였던 백목화를 리베로로 전향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수비 문제를 드러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GS칼텍스는 이 부분을 물고 늘어졌다. 1세트 초반부터 강한 스파이크 서브로 IBK기업은행을 밀어붙였다.
강소휘와 안혜진, 메레타 러츠는 1세트에서 서브에이스 4개를 합작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초반부터 예닐곱점 차 리드를 가져간 GS칼텍스는 25-16으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GS칼텍스는 7-6에서 이고은의 오픈 공격과 이소영의 블로킹,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의 공격 범실 등으로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23-20으로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상대 팀 어나이의 서브 미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강소휘가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전의를 잃은 듯했다.
3세트에선 더욱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GS칼텍스는 7-6에서 강소휘의 퀵 오픈과 이고은의 블로킹, 상대 팀 어나이의 공격 범실 등을 묶어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2-4로 도망갔다.
12-5에선 강소휘가 연속 스파이크 서브에 성공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강소휘는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20점을 올렸다.
러츠는 19점, 이소영은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IBK기업은행에선 어나이가 유일하게 두 자리 득점(17점)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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