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진 현대캐피탈…최태웅 감독 "바닥 쳤다. 더이상 나빠지지 않을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천안=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시즌 초반 위기를 국내 선수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6-28 23-25 25-20 22-25)으로 졌다. 이 날 경기에서는 문성민이 27득점을 쏟아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경기를 덜 치렀지만 한국전력에 밀려 최하위로 떨어졌다.

최 감독은 경기 직후 “버틸때까지 버텼다. (전)광인도 그렇고 (문)성민이도 그렇고 책임감을 갖고 잘해줬다. 아쉽긴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 날 현대캐피탈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1세트에만 10개의 범실이 나왔고, 4세트까지 30개 범실이 쏟아졌다.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몇몇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었다”면서 “어차피 바닥을 치고 있는 건 맞다.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리듬을 찾은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목 부상으로 떠난 요스바니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원은 언제 올지 기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전력전을 앞두고는 센터 신영석까지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최 감독은 “아쉬운 것 보다는 국내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데 조금 더 좋은 경기력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를 해야한다.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다음 경기가 연승중인 삼성화재와 대결이다. 그래도 국내 선수들로 똘똘 뭉쳐서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경기에서는 신영석의 대체자원으로 차영석이 선발출전했다. 차영석은 9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4개나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최 감독은 “차영석이 공격에서는 잘했는데 오랜만에 스타팅이라 그런지 서브에서 범실이 많았다. 본인은 조금 아쉬워 할 것 같다. 비시즌에 고생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믿고 기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