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TELMIN)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장·차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ASEAN) 국가와 5G·인공지능(AI) 협력의지를 확인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취임 첫 해외방문으로 25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막을 내린 '제14차 한·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TELMIN)에 참석해 미래 정보통신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올해 회의는 '디지털 변혁을 위한 스마트 연계'를 주제로 열렸다. 최 장관을 비롯해 아세안 소속국가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10개국 정보통신 장관이 참가해 올해와 2020년 주요 정보통신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TELMIN)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과기정통부는 한국과 아세안이 디지털 혁신과 공동 번영의 동반자로서 5G·AI·데이터 등 ICT 발전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리도록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과기정통부가 제안한 '2020 한·아세안 ICT 협력계획'은 제14차 한·아세안 공동선언문을 통해 합의·승인됐다.
공동선언문에는 한·아세안 스마트 연계성과 ICT 역량, 사이버안보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글로벌 컨설팅 프로젝트와 정보접근센터 등 다양한 협력 활동에 대한 한국 지원에 사의를 표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과 아세안은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고, 5G와 인공지능 등 신기술 혜택과 발전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 아세안 국가 내 통합 공동체를 결성하는 '연계성 종합계획(MPAC)'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의 효율적 이행과 달성을 위한 협력 추진 의지를 표시했다.
올해 회의는 우리나라가 아세안과 대화관계를 수립한지 30주년을 기념하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열려 의미를 더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최기영 장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디지털 변혁 시대에서 양측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등 주요국 장차관은 “한국의 5G, AI 등 주요 ICT 정책과 경험 공유에 감사한다”면서 “한·아세안 30주년을 계기로 ICT 협력강화를 통해 함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나가자”고 화답했다.
최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라오스, 브루나이 장관, 베트남 차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그간 정상순방을 계기로 체결한 ICT MOU를 기반으로 5G, 사이버보안, IT 인력양성 등 협력을 논의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