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축구인의 쓴소리..."박항서 감독 존중하고 모든 권한 줘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이인환 기자] "박항서 감독의 결정을 반박해서는 안된다"

베트남 'Saostar'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베트남 축구계의 레튀하이 감독은 자국 팬들과 축구 협회에 박항서 감독을 존중하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레튀하이 감독은 베트남 축구계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빈즈엉 FC에서 3번의 리그 우승(2007, 2008, 2014)을 차지하며 베트남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Saostar와 인터뷰서 레튀하이 감독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라고 하며 "이런 상황서 박항서 감독의 결정을 반박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이 내리는 전술적 결정이나 선수 발탁 등에 대한 존중과 완전한 권한이 필요하다. 베트남 축구협회나 프로팀 팬들은 그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부임 이후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비롯한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며 기가 막힌 운영의 묘를 보여주고 있다.

레튀하이 감독은 "박항서 감독은 대표팀 운영을 신중하게 운영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쉽지 않은 문제라 밖에서 불만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감독이 제어해야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의 계약은 오는 2020년 1월에 마감된다. 당초 재계약 협상이 지연됐으나, 협상 타결이 다가오고 있다. 베트남 언론에는 11월 A매치 전후에 연장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 보고 있다.

레튀하이 감독은 "박항서 감독은 계속 베트남에 머물러야 한다. 그의 애정과 능력은 베트남 대표팀의 발전을 이끌어 준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mcadoo@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