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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전역을 앞두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ㆍ31)이 결국 강원 철원군이 아닌 경기 용인시에서 전역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지인 철원에 수천명의 팬이 운집할 경우 방역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5일 YG 엔터테인먼트와 국방부는 오는 26일 오전 철원에 위치한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를 마치는 지드래곤이 철원이 아닌 용인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한다고 밝혔다.
철원군 관계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지드래곤이 철원이 아닌 용인에서 전역한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이 복무하는 철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이다. 전역일에 팬과 취재진 수천 명 몰릴 경우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 이에 육군 3사단은 지드래곤의 전역 장소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ASF 방역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당초 권지용(지드래곤) 팬연합 회원 등 2100여명은 철원 육군 3사단을 찾아 지드래곤의 전역을 축하할 예정이었다. 개인적으로 현장을 찾는 팬들과 취재진을 감안하면 이날 육군 3사단 앞을 방문하는 인원은 30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철원지역 야생 멧돼지 사체에서 잇따라 ASF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자 YG가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복무하는 지역에 가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현역 입대한 지드래곤은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 중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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