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서 이틀간 회의 일정 마쳐
수석대표 상견례 후 본격 밀당 추정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외교부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에서 우리측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가 도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만찬을 포함한 상견례를 제외하고 이날 오후 3시까지 이틀간 12시간여의 협상을 진행했다.
외교부는 미측이 어떤 내용을 주장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측은 50억달러(약 6조원)에 달하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부담하라는 거센 압박을 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동맹의 부담 확대를 한목소리를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방위비 분담금 확대를 압박했다.
외교부는 11차 SMA 3차 회의는 11월 중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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