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연·을지전망대 등 총 8개소 운영…농업인의 날 행사 취소
ASF 차단 위해 철책 방역 |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강화하고자 평화의 댐 인근에 통제초소 1개를 추가한다.
군은 민통선 지역 출입 차량·인원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인근 군부대와 협조, 25일부터 초소를 운영한다.
군부대와 함께 운영하는 통제초소는 두타연 입구 이목정과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총 8개소로 늘어났다.
군은 이달 5일부터 민통선 지역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U자형 소독장비 8세트와 대인 소독기 9대, 방역물품 등을 군부대에 지원했다.
또 거점소독시설과 양돈 농가 입구에 설치된 통제초소 2개소에도 공무원들이 1일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통제 및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24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개최 예정이었던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양구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ASF 확산 방지로 양돈 농가를 돕는 한편 양구군과 군부대가 실시하는 비상 방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자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이근순 양구군 농업정책과장은 25일 "ASF로 양돈 농가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며 "내년 농업인의 날 행사는 지역 농가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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