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재즈피아니스트 이한얼 새 엘범 ‘Unexpected Fly’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이한얼의 새엘범 ‘Unexpected Fly’


2015년 데뷔 후 작가주의적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았던 재즈피아니스트 이한얼이 베이시스트 김도영과 드러머 김종현과 함께 두 번째 트리오 앨범 ‘Unexpected Fly’를 발표했다.

이한얼은 독일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다가 재즈 피아노로 선회해서 유학한 유학파 뮤지션이다.

2015년 귀국한 그는 데뷔 앨범인 ‘Unwissend’를 통해 자유롭고 유려한 피아니즘이란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선 그를 두고 ‘떠오르는 한국 재즈 씬의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다 더 따스하고 한층 깊어진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제목처럼 예기치 않은 음악적 아이디어로 새롭게 태어난 곡들이 채워졌다.

‘Walk With You’나 ‘Yul’s Blues’를 통해 아내와 아들들을 통해 느끼는 그의 기쁨과 안정감을, ‘Mauritius’를 통해 아프리카 인도양의 작은 섬에서 느낀 낯선 곳에서의 설렘을 [Unexpected Fly]를 통해 그의 감성적인 색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외에도 제목과 직관적으로 연결되는 그의 음악은 현실에 묻혀 메말라 있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재즈피플 김광현 편집장은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고 자신의 리더작 외에도 다양한 편성으로 동료 연주자와 활동하는 이한얼은 어느덧 한국재즈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티스트는 그런 생각이 없겠지만 모든 것을 종합해서 볼 때 최근 그의 활약은 한 손안에 꼽힐 정도로 두각을 나타낸다. 올해를 빛낼 피아노 트리오 앨범임이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