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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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베트남 매체가 박항서 감독의 지난 2년을 조명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각)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를 활성시켰다'는 제목의 기사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의 지난 2년을 되돌아봤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베트남 축구팬들은 유럽 출신의 명장이 아닌 한국인 지도자 박항서 감독을 쉽게 신뢰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2년 동안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최고는 물론, 아시아 전체에서 경쟁할 만한 팀으로 성장시켰다. 국민영웅 대접을 받은 것은 물론, '쌀딩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지난 2년간 박항서호의 성과를 조명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46경기에서 26승13무7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80골을 넣는 동안 36골만을 허용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는 13전 10승3무 24득점 7실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국제대회에서의 성과도 뛰어났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준결승에 올랐다. 또한 성인 대표팀 레벨에서도 2018년 스즈키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8강의 성과를 냈다.
연이은 성과로 베트남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 안에(현재 99위) 자리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 아래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응우옌 꽝 하이(16골)였다. 응우옌 콩 프엉(13골)이 그 뒤를 이었다. 응우옌 안 득(8골), 하득진(5골), 응우옌 티엔 린(4골), 퀘 응옥 하이(3골)도 힘을 보탰다.
현재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년간 베트남 축구에 환호만을 안겨준 박항서 감독이 월드컵 예선과 시 게임에서도 베트남 축구의 약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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