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빌딩 옥상에 통신사 5G 기지국 안테나가 설치돼 있다./2019-07-10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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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은 현재까지 개발된 5G 상용 기지국 중 가장 빠른 통신 속도를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초 개발에 성공한 28GHz 대역 지원 5G 무선통신 핵심칩과 최근 새롭게 개발한 기지국용 5G 모뎀칩을 탑재해 최대 10Gbps의 통신 속도(다운로드·업로드 통신속도 합계 기준)를 지원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지국은 '무선통신부분(Radio Unit)'과 '디지털통신부분(Digital Unit)'을 하나로 통합해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했다. 가로등, 건물 벽면 등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무선통신부분과 디지털통신부분간 광케이블을 통한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 없어, 보다 경제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기지국을 미국에 처음으로 상용공급 중이다. 국내의 경우 사업자와 일정이 협의되는 대로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선제적인 5G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 기술과 5G 시대 혁신을 주도 하고 있다"며 "밀리미터웨이브(mmWave) 주파수는 5G 이동통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5G 시대의 비전을 실현할 다양한 통신망 구축 솔루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8GHz 대역 지원 5G 통합형 기지국'외에도 2.5GHz, 3.5~4.1GHz, 26~28GHz, 39GHz 등 각 국가의 주파수 및 통신환경에 맞는 다양한 5G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5G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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