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KB증권은 머큐리에 대해 등 네트워크 인프라 활성화에 따른 홈 단말 시장의 견고한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머큐리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유무선 공유기(AP, Access Point) 등 가정 내 단말장비와 통신용 광케이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무선 공유기의 경우 국내 유일하게 통신 3사 모두에게 납품하는 등 시장 점유율 65%로 1위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7억원과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61.4% 감소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5G 이동통신 상용화 관련 6세대 와이파이 공유기 및 10기가 인터넷 관련 단말장비 출시 지연, 기존 단말장비의 판가 하락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5G 네트워크 활성화 등 홈 단말 시장의 견고한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5G 및 10기가 인터넷 등 네트워크 인프라 활성화에 따른 홈 단말 시장의 견고한 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4분기에 차세대 와이파이 6 공유기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0기가 인터넷 투자 본격 확대에 따른 10기가 ONT, 10G·5G·2.5G 유선 게이트웨이 등의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는 고용량의 동영상 컨텐츠뿐만 아니라 IoT, AR·VR,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확보해야 할 필수 인프라가 바로 10기가 인터넷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5G 도입 확산에 따른 광케이블 수요 증가 및 IoT 디바이스 확산에 따른 관련 신제품 출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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