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 흥국생명 완파…삼성화재는 대한항공 제압(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GS 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 맹위…삼성화재 박철우 '펄펄'

연합뉴스

GS칼텍스 러츠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19-2020시즌 V리그 홈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을 완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남자부에서도 삼성화재가 '우승 후보' 대한항공의 덜미를 잡았다.

GS칼텍스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7-25)으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홈에서 열린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2018-2019시즌 통합우승팀인 흥국생명을 잡아내면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206㎝ 장신을 자랑하는 새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15득점), 토종 듀오 강소휘(15득점)와 이소영(12득점)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에선 새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18득점으로 활약했다. '토종 에이스' 이재영도 14득점을 올렸지만, 26.66%에 그친 공격 성공률이 아쉬웠다.

연합뉴스

GS칼텍스 강소휘
[한국배구연맹 제공]



양 팀은 매 세트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GS칼텍스의 후반 집중력이 더 강했다.

1세트는 18-18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이소영의 퀵 오픈과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앞섰고, 세트 포인트에서 강소휘 끝내기 공격으로 1세트를 따갔다.

2세트도 16-16까지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 이재영에게 블로킹,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16-18로 밀렸다.

GS칼텍스는 17-18에서 안혜진과 박혜민을 긴급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를 이어 박혜민의 오픈 공격으로 19-18로 역전한 GS칼텍스는 세트 포인트에서 러츠의 공격으로 2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에도 양 팀은 긴 랠리와 동점으로 맞섰다.

김유리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GS칼텍스는 19-15로 점수를 벌렸지만, 잇단 범실로 흔들리며 20-20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에 들어갔지만, GS칼텍스는 25-25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

삼성화재 박철우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14 25-18)로 꺾고 월척을 낚았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KB손해보험을 누른 데 이어 2연승을 달리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던 대한항공은 첫 패배를 당하며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

34세 박철우가 23득점으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나운이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5득점을 기록했고, 박상하도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의 발목 부상 여파에도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강력한 서브에 범실(37개)을 쏟아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13득점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 22-20으로 앞섰지만, 대한항공에 막판 연속 5득점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19-21로 밀렸지만, 박철우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3-23을 만들었다.

이후 대한항공 김규민의 속공과 비예나의 백어택이 연이어 벗어나면서 삼성화재가 2세트를 획득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를 앞세워 3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2-11에서 연속 9점을 몰아치며 21-11로 점수를 벌렸다. 센터 박상하는 블로킹을 3개나 잡아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만 범실 10개를 쏟아냈다.

3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끌려가다가 김나운을 앞세워 8-7로 뒤집었다.

대한항공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삼성화재는 20-15로 앞서갔다.

20-17에서 박철우-박상하-김나운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매치포인트(24-17)를 잡은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서브 범실로 승리를 따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