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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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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5G 시범 사업으로 디지털 병리 분야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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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이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지난 4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도입한 데 이어 최근 5G 시범 사업을 진행해 디지털 병리 데이터에 대한 의료진의 실시간 판독 환경을 구축하게 된 것.

디지털 병리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세포 또는 조직 검사의 유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진단, 저장, 관리하는 일련의 체계를 말한다. 의료진은 인피니트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통해 병리 이미지를 조회, 판독, 공유함으로써 병리과 진단 서비스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특히, 5G 환경에서는 병원 내 모든 장소에서 안전하게 환자의 대용량 영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의료 행위가 가능하다. 디지털화된 병리 데이터에 대한 의료진의 실시간 판독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기나 진료 시간 측면에서 환자들의 실질적인 의료 편의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송상용 교수는 “디지털 병리와 5G의 관계는 인공지능과 GPU의 관계와 같아서 본격적인 디지털 병리 시대의 신작로가 열린 셈”이라며 “5G를 탑재한 디지털병리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병리의사 부족 현상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병리 지식 공유라는 지식 공유 기반 경제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디지털 병리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안정적인 통신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이 5G 시범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디지털 병리 솔루션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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