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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린다 해밀턴 복귀’ 소식에 소리 지른 아놀드 슈왈제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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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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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동료인 린다 해밀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린다가 복귀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기뻐 소리를 질렀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시에 가장 큰 부담은 린다에게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촬영 첫날 총을 다루며 액션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터미네이터 2’만큼이나 멋있고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 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여배우가 영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지 그 정의를 재정립했다”고 덧붙이며 린다 해밀턴에 대해 극찬했다.

‘터미네이터 2’ 이후 28년 만에 시리즈에 복귀한 린다 해밀턴은 “어느 순간 사라 코너가 된 건 아니고 1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준비가 된 상태에서 슈왈제네거를 다시 만났을 때 이 영화에 복귀했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었고, 그와 좋은 호흡을 유지했다”고 회상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30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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