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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中 개봉 포기…"이소룡 거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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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中 개봉 포기…"이소룡 거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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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해외연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 © 뉴스1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이하 '원스어폰어타임 인 할리우드')가 중국에서는 개봉하기 어렵게 됐다. 이소룡 관련 신에 대해 붙은 논란 때문으로 추측된다.

21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중국에서 상영 허가를 받지 못했다. 중국의 영화 관련 당국은 배급사인 소니픽처스에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 관계자는 이소룡의 딸 섀넌 리가 당국에 영화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후에 개봉이 연기됐다고 알렸다.

앞서 섀넌 리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아버지 이소룡을 브래드 피트 캐릭터에게 당하는, 거만하고 허세 많은 캐릭터로 그린 것에 대해 비판해 왔다.

하지만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중국에서의 상영을 위해 영화를 편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보다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소룡은 거만한 사람이었다. 말하는 방식도 그렇고, 영화 속 내용을 내가 다 지어낸 게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웨스턴 TV쇼 스타 릭 달튼(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분)과 그의 친구이자 오랜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분)가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다. 내년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 수상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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