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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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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개막 2연승…송명근 25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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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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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난적 우리카드를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OK저축은행은 2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대 1(25-23 29-27 18-25 25-17)로 꺾었습니다.

승부는 치열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23대 20에서 서브 범실에 이어 리시브가 흔들리며 연속 득점을 내줬습니다.

23대 22, 한 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퀵오픈으로 세트스코어를 만들었고, 24대 23에서 상대 팀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의 어처구니없는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상대 팀 나경복의 스파이크 서브를 조국기가 제대로 리시브하지 못해 공이 상대 코트로 넘어갔는데 펠리페가 엉뚱한 곳으로 토스하며 그대로 아웃됐습니다.

2세트는 듀스 싸움으로 전개됐습니다.

OK저축은행은 24대 23로 뒤진 상황에서 레오 안드리치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가까스로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다 27대 27에서 펠리페의 후위 공격이 아웃되면서 기회를 잡았고, 전진선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3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송명근의 스파이크서브가 돋보였습니다.

송명근은 12대 11에서 강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이후 넘어온 공을 손주형이 속공으로 처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OK저축은행은 흐름을 잃지 않고,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송명근은 서브에이스 4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은 68.96%이었습니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레오는 20점을 기록했습니다.

우리카드 펠리페는 24점을 올렸지만, 큰 실수가 잦았습니다.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 2(25-20 25-11 23-25 13-25 15-8)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김우재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은 23득점과 함께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김희진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2015-2016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입니다.

IBK기업은행의 2년 차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가 23점을 몰아쳤습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표승주도 13점을 보탰습니다.

반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 KGC인삼공사의 발렌티나 디우프는 34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1세트를 25대 20으로 가져간 IBK기업은행은 2세트도 25대 11로 손쉽게 따냈습니다.

김희진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디우프를 앞세워 3세트에 반격에 나섰습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범실을 쏟아내며 3세트를 이어 4세트도 내줬습니다.

IBK기업은행은 5세트 초반 수비가 안정되면서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4대 4에서 연속 3점을 뽑아냈습니다.

김수지의 속공에 이어 어나이가 블로킹과 공격으로 2점을 보탰습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어나이, 표승주의 득점으로 12대 7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표승주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서브에이스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제공)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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