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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EU,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보류한 영국에 "향후 조치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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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각) 합의안 승인 보류 이후 조치에 대해 신속히 설명해달라고 영국 정부에 요청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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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안드리바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서 "영국 하원에서 소위 '레트윈 수정안'이 통과돼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치지 않았다"며 "영국 정부는 가능한 빨리 향후 조치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승인투표를 앞두고 올리버 레트윈 경의 수정안에 대해 먼저 표결을 실시했다.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최종적으로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하는 내용이다. 레트윈 경의 수정안은 16표차로 통과됐다.

존슨 총리는 레트윈 경의 수정안이 통과하자, 새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취소했다.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법에 따라 이날 EU에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을 제외한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20일 향후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모일 예정이다.

지난달 제정된 유럽연합(탈퇴)법은 이날까지 정부가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지 못하면 존슨 총리가 EU 집행위원회에 브렉시트를 2020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규정했다. 이달 31일 예정됐던 브렉시트는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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