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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안병훈, 여전히 우승권…CJ컵 2라운드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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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저스틴 토마스와 2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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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8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THE CJ CUP 2라운드 18번홀에서 안병훈이 티샷을 하고 있다. 2019.10.18. (사진=JNA GOLF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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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인 더 CJ컵 둘째날에도 상위권을 지켰다.

안병훈은 18일 제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2타차다.

전날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던 안병훈은 이틀째 선두권을 사수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날 상승세를 잇지 못해 1위 자리에서는 내려왔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 2개를 범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2라운드 첫 번째 홀인 10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해 1타를 잃었다. 12번홀 버디로 흐름을 바꾼 안병훈은 17번홀부터 4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갤러리들은 무섭게 타수를 줄이는 안병훈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안병훈은 남은 홀에서 보기 1개에 그쳐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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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저스틴 토마스가 18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THE CJ CUP 2라운드 3번홀에서 세컨샷을 한 뒤 타구 방향을 보고 있다. 2019.10.18. (사진=JNA GOLF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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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28)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24·CJ대한통운)가 1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하면서 한국 선수 3명이 톱 10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PGA 신인상을 거머쥔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8위다.

선두는 토마스에게 돌아갔다. 첫날 4언더파로 예열을 마친 토마스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9개 쏟아내며 단독 1위로 등극했다. 13언더파 131타를 이 대회 36홀 최저타 기록이다.

토마스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경기를 했다. 티샷, 아이언샷 다 좋았다. 그린도 놓치지 않았고, 후반 9홀을 잘 붙여 수월하게 플레이 했다. 주말에도 지금 플레이를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언 무어(미국)도 공동 6위로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중간합계 3오버파 144타로 공동 51위가 됐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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