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유니폼 입고 친정팀 흥국생명과 개막 경기에 출격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테일러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팀의 우승과 득점 부문 3위 안에 드는 게 목표입니다. 흥국생명과 개막 경기에서 뛰게 돼 기쁘고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25·등록명 테일러)은 흥국생명과 2019-2020시즌 V리그 개막 경기(19일)를 하루 앞둔 18일 소속팀의 우승과 득점 부문 3위 내 진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테일러는 올해 5월 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뽑았던 셰리단 앳킨슨이 부상으로 낙마하자 교체 용병으로 영입된 미국 출신의 거포다.
테일러는 2015-2016시즌과 2017-2108시즌 '테일러 심슨'이라는 이름으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결혼과 함께 테일러 쿡으로 바꾼 뒤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유턴하게 됐다.
흥국생명 소속으로 뛸 당시의 테일러(중앙) |
그는 공교롭게도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친정팀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6일 입국한 그는 17일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 불참한 채 국내 체류에 필요한 취업 비자를 받았다.
그는 V리그 유턴 소감을 묻는 말에 "다시 오게 돼 너무 기쁘고, 좋은 몸 상태로 시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테일러 |
그는 이어 "흥국생명과 개막전에 뛰게 돼 기쁘다"면서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힘든 경기를 치렀는데, 그런 좋은 팀에서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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