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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소방당국 “故 설리 동향보고서 유출 직원 2명, 직위해제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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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 14일 숨진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의 동향보고서를 유출한 직원 2명을 직위해제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18일 경기도에 대한 행안위 국감 중 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의 질의에 대해 “동향보고서를 SNS에 유출한 직원 2명을 확인했다”면서 “심문을 거쳐 관계자들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보안교육 강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내사이트에 있는 동향보고서는 접혀있는 것이고 해외사이트에 있는 보고서는 펴진 상태여서 최소 2명이 유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무원들이 보안의식, 문제의식이 없어 이 부분에 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설리가 사망한 당일, 소방서와 경찰의 내부 보고 문건이 유출돼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해당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하고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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