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4 (화)

차예련, 故 설리 추모 "아름다운 분, 세상 밝히는 아주 큰 별 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배우 차예련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차예련이 고(故) 설리를 추모했다.

18일 차예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녀가 나는 너무 예뻤나 보다. 나는 그녀에게 반했었나 보다. 용기로웠다. 아름다웠다. 자기 소신 있게 당당한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차예련은 "그녀와 친분은 전혀 없었지만 스물다섯살이라는 꽃보다도 아름다웠던 분이 이제 그 아름다운 꽃을 다 피우지 못한 채,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게 슬프고 마음이 쓰라리고 아픈 밤"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그러면서 차예련은 "이 모든 것이 이해가 전혀 안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만 조금씩만 더 견뎌내서 더 예쁜 꽃처럼 더 펼치며 살수 있었을 텐데라는 진심으로 큰 아쉬움이 남더라"라며 "아름다운 곳으로 가서 하고 싶은 것 모두 하며 예쁜 꽃이든 가장 예쁘게 반짝이는 별이 되어 행복할 수 있다면 그 모든 걸 응원하며 바라봐 주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예련은 "너무 아름다운 분 세상을 가장 밝힐 수 있는 아주 큰 별이 되길 바라요. 예쁜 분, 더 예쁜 곳에서 아주 편하게 살아보아요"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16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설리 부검에서 '1차 부검 결과, 외력이나 외압 등 기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구두 소견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17일 오전 서울 한 병원의 장례식장에서는 설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미디어 등 외부에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족들과 지인들,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했다. 장지는 고향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hyu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