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교씨(29) 자료사진.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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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에 불을 지핀 김상교씨(29)가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그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폭행사건 계기로 경찰비리를 폭로한 당사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는 지난 17일 김씨를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안위는 오는 24일 행정안전부·경찰청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그를 참고인으로 요청했다.
행안위는 김씨를 상대로 '버닝썬 사태'를 경찰이 축소·은폐하려 했는지 관련 의혹을 질의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김씨를 최초 폭행한 사람을 의도적으로 숨긴다"며 증인채택을 요구한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게시하고 참석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담았다. 그는 "어디까지 커질지 모르지만 진실은 밝혀야지"라며 "신고 한 번 했다가 여기까지 와야 되는 대한민국 참 슬프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사건에 연루돼 관심을 끌었다. 당시 출동한 경찰 대응이나 사건 처리 과정을 토대로 클럽 관계자와 관할 경찰관의 유착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건이 점차 커지면서 이른바 '버닝썬 사태'로 확산됐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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