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 크리스탈이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빈소를 지키며 장례절차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크리스탈이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크리스탈은 장례가 진행되는 동안 그 과정을 함께 했다.
앞서 크리스탈은 설리의 비보가 알려진 후 SNS에 추모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한숨 그 자체'다. 한 관계자는 "SNS에 추모글을 올리지 않고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애도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정말 터무니 없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탈과 설리는 1994년생 동갑내기로 돈독한 우정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발인식에는 크리스탈을 비롯해 빅토리아, 루나, 엠버 등 에프엑스 멤버 전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엠버는 비보를 접한 뒤 자신의 SNS에 “최근의 일들로 향후 활동을 보류한다. 죄송하다.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린 후 미국에서 엘범 작업 중이던 엠버는 일정을 연기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16을 귀국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빅토리아도 급거 귀국했다. 중국 시나연예는 지난 16일 빅토리아와 함께 드라마 촬영을 하는 동료들의 말을 인용해 “빅토리아가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촬영장에서 눈물을 보이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하루 빨리 한국으로 가려 했지만 비자 문제로 늦어졌다. 드라마 촬영 중이던 상해에서 베이징으로 갔다가 한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뒤 새 출발에 나선 루나는 비보를 접한 후 바로 뮤지컬 출연 일정을 조율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SM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설리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하며 설리를 향한 뭉클한 메시지를 띄웠다.
SM 측은 "눈부신 미소가 사랑스러웠던 소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이제 설리는 사랑해준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언제나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리를 추억했다. 이어 "그녀가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과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라며 고인을 오래 기억할 것을 약속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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