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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한껏 주눅든 모습...소심한 직장인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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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반전 스릴러극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의 주눅든 회사 생활이 포착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육동식(윤시윤 분)이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윤시윤은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육동식 역을 맡았다. 육동식은 마음 약하고 소심한 호구 중의 호구였지만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고 자신이 포식자라고 믿게 되는 인물로,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변해가는 모습으로 웃음과 긴장을 오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8일 윤시윤의 험난한 회사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이 공개됐다. 스틸 속 윤시윤은 출근길부터 고개를 숙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그는 동기지만 자신보다 먼저 승진해 상급자가 되어버린 김기두(박재호 역)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갑질 팀장 최대철(공찬석 역)에게 구박을 받고 있는 윤시윤의 모습도 포착됐다. 팀장이기에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는 그의 선택이 공감을 자아낸다. 더욱이 윤시윤은 회식자리에서도 우물쭈물하다 결국 직원들의 건배에도 끼지 못한 채 어깨를 축 늘어뜨린 찌질한 호구의 면모로 안타까움도 더한다. 스틸 만으로도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만년 ‘을’ 윤시윤의 순탄치 못한 회사 생활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만년 ‘을’로 살아가던 윤시윤이 자신이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뒤, 포식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변해가는 모습과 상황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과 드라마 ‘라이어 게임’,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11월 20일 첫 방송.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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