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우 배종옥이 '대박 시청률'로 MBN의 자랑이 된 '우아한 가(家)'에 자부심을 보였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모처에서는 배우 배종옥의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17일 종영한 '우아한 가'는 이날 방송을 120분 편성으로 늘렸다. 마지막회는 MBN 8.5%, 드라맥스 1.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10.1%를 돌파,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로 화려한 피날레를 찍었다.
드라마는 대한민국 재벌가의 끔찍한 비극을 밝히려는 자와 그 비밀을 지키려는 자 사이의 치열한 대격돌을 다뤘다. 재벌가의 추악한 흠을 지워 재벌의 철옹성을 공고히 하는 자들, 일명 '오너리스크 관리팀'의 세계를 소재로 해 화제를 모았다. '엔딩 맛집'이란 극찬을 받으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극중 배종옥은 TOP팀 헤드이자 만악의 근원 한제국 역을 맡아 열연했다. 무표정하게 재벌 MC그룹에 대항하는 인물들을 처리하는 악역으로, 재벌가 사람들보다 더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는다.
배종옥은 종영 후 나트랑으로 3박 5일 포상휴가를 간다. 앞서 '우아한 가' 팀은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 5%가 넘을 경우 포상휴가를 떠날 수 있다면서 이를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포상휴가의 꿈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기자의 말에 그는 "나트랑도 참 좋지만, 원래 저는 '하와이'를 외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드라마는 드라마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그 다음날 시청률 보는 재미가 더 있었다. 결국 4%가 아닌 7% 이상으로 넘어갔지 않았나. MBN 드라마의 자랑인 만큼 하와이를 강력하게 원했지만 아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BN 역대 최고 드라마 시청률, 기대 이상의 반전 시청률을 이룬 것에 대해서 배종옥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지 예상 못했고, 4% 정도만 해도 잘된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작품이 좋으니 믿고 가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시청률을 구지 생각하지 않고, 작품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시청률도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 평소 드라마 관련 인터뷰는 잘 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배종옥은 "이번 작품은 그만큼 애착이 컸기에 종영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평소 캐릭터 준비 스타일에 대해 배종옥은 "작품을 할 때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는다. 캐릭터에만 몰입하려고 하는데, 현장에서도 필요한 이야기 외에는 거의 사담을 나누지 않는다. 숙성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팀워크가 참 좋았다"고 말한 배종옥은 "감독님들은 '배우가 원하는 대로 하면 우리가 맞출 것'이라고 해줘서 정말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마지막 촬영 때 TOP 팀과 헤어지는 장면이 너무 슬퍼서, 대사가 안 나왔다.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끝이라는 게 아쉬웠다. 드라마 속 그대로 서로를 대했다. 캐릭터에 대한 조언도 주고 받으며 좋은 시간들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0@ytnplus.co.kr)
[사진 = 제이와이드컴퍼니]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유튜브에서 YTN스타 채널 구독하고 선물 받아 가세요!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