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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해투 4' 백지영·심은진·별·유재환…90·00년대 추억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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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탑골 가요제 특집…당시 방송, 트렌드 추억

이데일리

지난 17일 밤 방송된 ‘해투 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7일 밤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 4’(이하 해투4)에서는 가수 백지영과 심은진, 별, 유재환이 출연해 90년대 추억을 소환했다.

이날 ‘해투4’는 ‘오프라인 탑골 가요제’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은 백지영, 심은진, 별, 유재환 등 90년대와 00년대를 주름잡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백지영과 심은진은 그 당시 방송 활동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지영은 “속살이 보이면 안됐고 살색 옷도 제약됐다”며 엄격했던 당시 방송 규제를 회상했다.

심은진이 이에 “저랑 백지영 언니 둘 다 블랙리스트였던 것 같다”며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출연진 중 제일 먼저 복장 검사를 하러 오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밖에 과거와 많이 달라진 방송 현장 분위기, 영어 이름을 쓰지 못해 생겼던 에피소드 등을 털어놔 호기심을 자극했다.

별은 자신을 “90년대가 아닌 00년대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신과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는 백지영·심은진과 투닥거리는 모습이 유쾌함을 더했다.

유재환의 활약도 돋보였다. 유재환은 9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노래 트렌드 변천사를 분석해 다음 트렌드를 예측하는 등 전문가의 면모를 여지 없이 보여줬다. 특히 누군가를 하늘로 자꾸 보내던 90년대 초반, 내 눈물에 눈물 나면 상대방 눈에 피눈물 나게 만든다던 00년대 초반, 소소한 일기장 같은 요즘이란 유재환의 분석과 센스가 돋보였다.

한편 ‘해투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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