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 ‘동백꽃 필 무렵’ |
[헤럴드POP=최하늘 기자]강하늘이 까불이를 추적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황용식(강하늘 분)이 까불이의 정체를 파헤쳤다.
용식은 동네에 고양이 밥이 많은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며 변 소장(전배수 분)에게 “제가 서울에 잠깐 살 때도 고양이를 이렇게까지 못 본 적이 없는데 여기는 이상하게 고양이가 없다 근데 누가 밥은 매번 준다”고 말했다.
그때 또 다른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을 살핀 후, 용식과 변 소장은 까불이의 마지막 범행 장소인 에스테틱 건물 근처를 조사했다. 변 소장은 “내가 너 이럴까봐 말을 못했는데 까불이 그게 사람 죽이기 전에 동네에서 불이 네 번이나 났었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용식은 깜짝 놀라며 “왜 그걸 나한테 말을 안 했냐”고 물었고 변 소장은 “다른 건 다 자잘한 거고 목욕탕에서 큰 불이 나더니 첫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고 답했다.
바로 그 때, 용식이 의심스럽게 조사하던 건물의 간판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용식과 변 소장을 위험에 빠뜨렸다. 가까스로 간판을 피한 변 소장은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맞았으면 어쩔 뻔 했냐”고 화를 냈다. 용식은 “어쩌면 까불이 잡을 수도 있겠다”라며 간판 근처에 붙어있던 자국을 가리쳤다. 용식은 “저거 CCTV 뗀 자국이다 동백 씨네 가게 CCTV 뗄 때도 저랬다”고 확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향미(손담비 분)는 동백의 엄마 정숙(이정은 분)에게 “왜 치매인 척 하냐”면서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고, 용식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동백을 보며 “저 언니 얼굴이 피네 나도 코펜하겐 가면 내 고운이름처럼 살 수 있으려나”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변 소장은 “알아보겠냐 본명이 최고운이란다”라고 말하고 신분증을 용식에게 건네면서 게르마늄 팔찌를 찬 피해자가 향미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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