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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에르난데스의 부상, 지금이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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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천안=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에르난데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을 따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3 21-25 28-26 21-2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2연패를 당한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이 날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의 부상 악재까지 터져나왔다. 에르난데스는 3세트 5-5 상황에서 공격 뒤 착지 과정에서 팀 동료의 발을 밟아 발목이 꺾이면서 쓰러져 곧바로 코트를 떠났다.

최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어차피 안되면 다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에르난데스가 나가고 나서 3세트를 따내서 승점 1점이라도 얻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올시즌은 서브와 리시브가 관건이 될 것 같다. 모험적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안정적으로 서브를 하면서 범실을 줄일지 계속 고민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3세트 5-5 상황에서 공격을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팀 동료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고통을 호소한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따내면서 국내파들이 분전을 펼쳤다. 하지만 4~5세트를 결국 우리카드에게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최 감독은 외국인 선수 이탈로 인해 일찍 위기가 찾아온 것을 인정했다. 그는 “국내 선수들이 힘을 모아줬다. 지금 에르난데스가 부상이라서 현재 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우리팀이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국내 선수들로 버텨보겠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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