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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키움 샌즈 "무릎 부상? 스스로 책임지고 이겨내야" [SS PS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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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키움 샌즈가 9회초 2사 삼진을 당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무릎 부상? 스스로 책임지고 이겨내야.”

포스트시즌(PS) 들어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키움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2)는 다부진 표정을 말했다.

샌즈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와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른 무릎 통증에 대해 “PS는 선수로 무조건 뛰어야 하는 무대”라며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고통”이라고 말했다. 샌즈는 PO 들어 단 2안타(10타수)에 그치고 있다. 이틀 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무릎 통증이 타격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말에 “타자가 무게 중심을 분배해야 하므로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할 순 없다. 그러나 스스로 책임지고 이겨내야 한다”면서 “참고 뛸 것이며 비시즌 때 보강 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하는 대로 타격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지난 2차전에서도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예민한 모습이었다. 그는 “심판은 경기 일부다. 심판과 관계없이 스스로 결과를 내지 못해 화가 났다”면서 “(오늘 상대 선발인) 헨리 소사는 KBO리그도 경험했고 여러 전략을 지닌 투수다. 그러나 나 역시 전략이 있고 어느 선수가 실전에서 잘 발휘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샌즈는 키움 타자 중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방망이를 들었다. 이기면 한국시리즈행을 확정할 3차전 승부에서 샌즈는 침묵을 깨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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