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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4%,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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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4%,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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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정부와 여당이 2025년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성인 절반 이상이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매우 찬성’이 27.2%, ‘찬성하는 편’이 26.8%로 찬성 의견이 54.0%를 차지했다. 반대 의견은 ‘매우 반대’와 ‘반대하는 편’이 각각 18.8%와 17.6%로 36.4%였다. 이외에 ‘모름/무응답’이 9.6%였다.

리얼미터는 “2주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46.0%, 반대 의견이 39.4% 나왔던 것에 비해 찬성 여론은 8.0%p 증가하고 반대는 3.0%p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찬반 여부를 물었을 때도 찬성 여론(50.3%)이 반대 여론(39.6%)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찬성 여론은 광주·전라에서 72.4%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서울(54.9%), 경기·인천(52.8%)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54.9%), 대전·세종·충청(47.8%)에서도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반대 의견(41.3%)이 찬성 의견(38.7%)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40대와 30대의 각각 70.2%와 61.1%가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찬성했다. 이외에 50대(52.9%)와 20대(50.6%)에서도 찬성 의견이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42.5%, 찬성이 40.9%로 반대 의견이 근소하게 더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1.7%가, 중도층의 53.6%가 일반고 일괄 전환에 찬성했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34.7%, 반대 53.9%로 반대가 더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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