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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프듀X' PD들과 관련 기획사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듀X 담당 PD들의 계좌 분석을 마치고 조작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쪽 계좌만으로는 알 수 없어서 연결계좌나 상대편 계좌 분석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에 투표수 조작 의혹으로 문제가 된 '프듀X'뿐만 아니라 '프로듀스101' 모든 시즌과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아이돌학교 원본데이터를 압수해 분석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관계자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환조사는 최근 경찰이 진행 중인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 수사의 일환이다. 앞서 일부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로그램 제작진은 물론, 신원 불상의 일부 소속사 관계자까지 검찰에 고소, 고발했다. 최근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으며 수사에 박차를 가해온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연예기획사 5곳을 압수수색해 시즌별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을 받은 회사들은 경찰 협조 요청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스 프로그램 순위조작 의혹 관련해서 CJ ENM을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협력사들도 일괄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의 협조 요청에 대하여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알렸다. 울림엔터테인먼트와 MBK엔터테인먼트는 압수수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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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은 투표 조작으로 합격자가 뒤바뀌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엑스원에 이름을 올린 일부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가 탈락군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엠넷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보도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 경찰 입장이 어떤지 알지 못한다"며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짧게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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