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평화의 물꼬를 튼 것처럼 스포츠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도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그렇게(생중계) 되지 못한데 대해 똑같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전날 경기 생중계는 물론 응원단과 취재진의 입북도 거부했다. 이런 북한의 태도는 작년 평창올림픽 때 우리 정부가 북한 측에 보여준 환대와는 상반된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공개적으로 추진 의사를 밝힌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는 요원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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