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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팝업TV]"내정자 있었다"‥'PD수첩' 이해인·'프듀X'→스타쉽까지 충격의 조작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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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아이돌학교'의 이해인과 '프로듀스X101' 출연자들이 조작임을 증언하며 CJ ENM의 민낯을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CJ와 가짜 오디션'이라는 주제로 현재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학교'와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등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 방송된 '아이돌학교'는 유력 데뷔 연습생이었던 이해인의 탈락으로 논란 의혹을 샀다. 당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던 이해인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처음부터 조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3000명이 참가한 오디션장에 오지 말라는 제작진의 연락을 받았지만 촬영 전날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졌기 때문에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뿐만 아니라 이해인은 방송 출연 연습생 41명 중 예선에 참가한 사람은 거의 없었고, 예선 3000명은 들러리나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아이돌학교' 출연자 역시 이해인과 동일한 입장을 보였고, 방송에 공개됐던 합숙소 환경도 좋지 않아 피부병이 나는 친구도 있었고 하혈을 두달동안 한 친구가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프로듀스X101'도 '아이돌학교'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전 시리즈에도 '피디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공정한 오디션임을 느끼고 있었던 네티즌들. '프듀X'에 출연했던 몇몇 연습생들은 "스타쉽듀스라고 연습생들끼리 말했다"고 입을 모았다. 처음부터 스타쉽 연습생들에게 분량을 많이 주고 경연곡 안무를 미리 연습했으며 최종순위를 미리 알고 있던 연습생도 있었다는 것.

또한 '프듀X' 한 출연자는 울림 연습생 중 한명이 자신이 안될 것을 알고 있었다며 내정자가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아이돌학교' 이해인과 '프로듀스X101' 출연 연습생들의 충격적인 폭로. 스타쉽과 CJ ENM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수사 중인 사항이라 얘기할 수 있는게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수많은 증언이 나오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 CJ측은 더이상 진실규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과연 CJ오디션 실체가 언제쯤 전부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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